[빵 맛집] 조용한 골목 속에 있는 '어니언 미아점' 방문 후기(주차, 빵 종류, 성수점과 차이)

안녕하세요 :)

 

오늘은 주말 오후에 우연히 들렀던 '어니언 미아점' 방문 후기를 남겨보려 해요.

평소에는 성수점을 자주 가던 터라, 미아점은 처음이었는데요.

미아점은 사람 많고 붐비는 성수점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잇었어요~

---

어니언 미아점

우체국 안에 자리한 위치

어니언 미아점은 서울강북우체국 건물 안에 자리하고 있어요.

처음엔 "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조용한 골목이었는데,

해가 질 무렵 은은하게 켜진 조명 덕분에 멀리서도 어니언의 존재가 느껴졌어요.

성수점처럼 북적이지 않고, 오히려 골목 안에서 차분히 숨을 고르며 걷다 보면 "이런데 카페가 있었네?"싶은 재미가 있겠어요~ㅎㅎ

 

주차장은 4대 정도만 가능한 작은 규모라서

우체국 영업시간과 겹치면 자리가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방문한 시간은 주말 저녁이라서 여유가 있었고,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어요.

 

어니언 미아점

은은한 조명 아래의 따뜻한 공간

문을 열고 들어서면 성수점과 또 다른 매력이 느껴져요~

내부는 전체적으로 밝지 않고 은은한 조명이 비춰서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 같네요.

테이블 간격도 넓고 조명이 눈부시지 않아서

커피 한 잔 하며 혼자 시간을 보내기에도 딱 좋은 곳이었어요.

 

사람이 많지 않아 빵을 고르는 시간조차 여유로웠고,

혼자 방문해도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저는 이번엔 빵만 포장하려고 들른 터라 오래 머물진 않았지만,

카페 공간이 차분하고 정돈되어 있어서 다음에는 꼭 앉아서 커피 한 잔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니언 미아점

빵 종류는 적지만 기본은 충실히

어니언 성수점에 비하면 미아점의 빵 종류는 조금 적은 편이에요.

성수점은 워낙 규모가 크고 다양한 빵을 구비해두다 보니

미아점은 기본적인 인기 메뉴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솔직히 종류가 적다는 건 아쉬웠지만,

한편으로는 오히려 선택이 편해서 좋았어요.

오히려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 여유롭게 빵을 고를 수 있었고,

"어떤 걸 고를지 고민하다가 결국 너무 많이 사버렸다"는 핑계는 못 댔죠 ㅎㅎ

그 점이 미아점만의 장점인 듯 해요~

어니언 미아점

포장한 빵들

소금빵, 초코소금빵, 치즈소금빵, 밤식빵, 앙버터, 플레인 꾸인아망

 

소금빵은 겉바속촉! 부드럽고 담백해서 좋았어요~

초코소금빵은 기본 소금빵에 초콜릿이 더해져서 단짠 조화가 최고예요!!

치즈소금빵은 포장한 빵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맛인데요.

짭조름한 체다치즈가 있어서 한 입 먹자마자 치즈의 진한 풍미가 느껴지더라고요.

짠맛과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서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밤식빵은 길쭉하게 생겨서 자르면 가운데 밤이 하나하나씩 박혀있어요.

빵이 정말 부드럽고 촉촉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에요.

밤의 달콤함 자연스러워서 따뜻한 커피나 우유랑도 잘 어울렸어요.

 

앙버터는 언제 먹어도 실패 없는 조합으로 저는 어니언의 앙버터를 아주 좋아하죠 ㅎㅎ

버터의 풍미와 팥앙금의 단맛이 잘 어울려서 달달하고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맛이에요.

 

플레인 꾸인아망은 클래식한 매력이 있어요.

꾸인아망 특유의 버터향이 은은하게 퍼져서 한입 먹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빵이었답니다.

 

어니언 미아점

성수점과 미아점의 차이

성수점은 워낙 규모가 크고,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빵 덕후들의 천국" 같은 곳.

그리고 분위기도 활기차고 개방적이어서 사진 찍는 손님도 많고, 늘 붐비는 느낌인데요.

미아점은 조금 더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 가까워요.

웨이팅이 없었고 주말에도 한적하게 방문할 수 있었고,

빵을 고르는 동안 다른 손님들과 부딪히지 않아서 좋았어요.

 

무엇보다도 은은하게 켜져 있는 조명과 조용한 음악,

그리고 우체국 안이라는 독특한 입지 덕분에 번화함 속의 여유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성수점은 활기차고 트렌디한 느낌이라면,

미아점은 조금 더 차분하고 포근한 공간인 것 같아요!

---

어니언 미아점

 

짧은 방문이었지만, 어니언 미아점에서의 시간이 참 편안해서 좋았는데요.

빵을 포장해 집으로 돌아와 하나씩 꺼내 먹을 때마다

조용한 분위기가 떠올랐어요~

다음에는 여유로운 오후 시간에 방문해서 직접 내려주는 커피와 함께 빵을 즐기고 싶어요.

 

성수점의 다양한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한 번쯤은 미아점에 들러서 조용한 분위기를 느껴보시길 추천드려요.

분명~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실 거예요.

---

📍위치 서울 강북구 솔매로 50길 55
🚃교통 미아역  4번출구 도보 4분
⏰️영업시간 매일 08:00~21:00
🚗주차 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