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ep3-2] 괌 4박 6일 힐링기록 Day 3~5 : 남부투어, 북부투어, 마이크로네시아몰

일상/여행

마이온오프 2025. 11. 6. 19:54

🏝️ Day 3 – 남부투어 / 바다 드라이브

셋째 날은 남부투어(South Island Tour) 일정이었어요.
출발 전에 반드시 화장실을 다녀오는 걸 추천드려요.
중간에 들를 곳마다 화장실이 많지 않고,
있더라도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아 조금 힘들었어요.

이날은 날씨가 정말 화창했어요.
하늘이 뿌옇지 않고 맑아서 사진이 아주 잘 나왔어요.
차를 타고 괌 남부 해안을 따라 달리며 드라이브를 했는데,
창밖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 풍경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달리는 내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아, 이게 괌이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각 포인트마다 전망대가 있었고, 사진을 찍기 좋은 스팟도 많았어요.
특히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바다는 정말 그림 같았어요.

점심 이후에는 리조트로 돌아와 수영을 하며 쉬었고,

저녁에는 하얏트호텔 니지 레스토랑(일식 뷔페)으로 향했어요.
초밥, 사시미, 튀김, 일본식 샐러드가 다양했고,
식사 중간에 직원들이 친절히 안내해줘서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특히 녹차 케이크와 미니 단팥모찌 디저트가 깔끔해서 만족스러웠어요.

넷째 날은 북부투어(North Island Tour) 일정이었어요.
오전 10시쯤 출발해서 사랑의 절벽(Lover’s Point)과 리티디안 해변(Ritidian Beach) 두 곳을 다녀왔어요.

사랑의 절벽은 괌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로,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바다의 풍경이 압도적이에요.
높은 곳이라 바람이 세지만, 덕분에 머리 위로 스치는 바람이 정말 시원했어요.
사진 포인트도 많고, 배경이 워낙 아름다워서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제격이었어요.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리티디안 해변.
이곳은 돌이 많아서 주의가 필요해요.
처음엔 발이 아플 정도로 울퉁불퉁했지만,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맑은 바다와 부드러운 모래가 펼쳐져요.

그 곳에서는 스노클링을 하며 물속의 물고기를 볼 수 있었어요.
물속이 정말 투명해서 아래까지 다 보일 정도였어요.

💡 Tip
만약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돗자리, 간단한 음식, 물, 타월 등을 꼭 챙기세요.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는 포인트지만,
준비가 부족하면 오래 머무르기 힘들어요.

저는 준비가 부족해서 30분 정도만 머물다 나왔지만,
바닷바람을 맞으며 잠시 누워있던 그 시간은 정말 여유로웠어요.

여행 마지막 날은 느긋하게 일어나 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을 마쳤어요.
이후에는 마이크로네시아 몰(Micronesia Mall)로 이동했어요.

몰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 쇼핑을 즐기기에는 충분했어요.
저는 이곳에서 폴로(Polo)와 리바이스(Levi’s) 제품을 구매했는데,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었어요.

브랜드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세일 품목이 많아서 득템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쇼핑을 마친 뒤에는 리조트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며 여정을 마무리했어요.

해질녘의 괌은 여전히 따뜻했고,
리조트 앞 비치에서 바라본 마지막 석양은
“이곳에 조금만 더 머물고 싶다”는 마음을 들게 했어요.

저녁식사 후, 마사지도 받고 호텔 로비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자정 12시에 맞춰 두짓타니 호텔 로비에서 렌터카 서비스를 이용해 공항으로 향했어요.
괌을 떠나보내면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만큼 꽉 찬 여정이었어요.

이번 괌 여행은 휴식과 여행, 쇼핑과 체험이 완벽한 여행이었어요.
두짓비치 리조트의 테라스에서 보던 석양, 요트 위에서 만난 돌고래,
그리고 바다의 투명한 빛깔까지—

(이미지 삽입 위치)

다음에 괌을 다시 찾는다면
이번보다 조금 더 여유롭게,
비치에 돗자리 펴고 하루 종일 머물며 바다를 바라보는 여행을 하고 싶어요.

빠르지 않아도, 화려하지 않아도,
그저 하루하루가 여유롭고 따뜻했어요.
그게 바로 괌 여행의 진짜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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